노회찬‏ “만성적자 경상남도도 문 닫는 건 어떤가요” 홍준표에 일침

입력 2013-05-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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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트위터)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일침을 놓았다.

노 대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hcroh)를 통해 “홍준표지사가 진주의료원 끝내 폐업시켰군요. 국방장관시키면 만성적자라는 이유로 군대 폐업시킬 분입니다”라며 “만성 재정적자로 채무가 1조3000억원이 넘는 경상남도도 이 기회에 함께 문 닫는 편이 어떤가요?”라고 풍자했다.

같은 날 홍 지사는 ‘귀족 강성노조’와 누적 적자를 이유로 들며 진주의료원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와 보건복지부 등은 ‘귀족 강성노조’, ‘적자’ 등 홍 지사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김용익 민주당 의원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60억원의 적자를 봤다는 홍 지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적자 내역을 보면 진주의료원 신축 이전에 들어간 원리금 상환이 18억원으로 도의 부채이고, 감가상각 33억원과 퇴직금 적립금 15억원 등 48억원은 장부상 회계처리일 뿐이지 실제 적자가 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적자는 3억원”이라고 지적했다.

또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노조를 ‘강성노조’라고 비난했지만 노조는) 지난해 10월에 구조조정을 포함한 노사협상안 양보안을 제출한 적이 있고, 올해 봄에도 충분한 양보안을 냈다”며 “보건노조 안에서도 강한 노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상남도가 낸 보도자료에서도 노조원들의 평균임금은 연 31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귀족노조’라는 비판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진주의료원 노조원 봉급은 공무원의 70%,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평균의 80% 수준이다.

진주의료원 임금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동결됐으며 7달 넘게 체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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