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파나소닉, 부활 날개 펴나

입력 2013-05-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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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직원 임금 삭감 연장…파나소닉, 대규모 인원 감축

일본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샤프와 파나소닉이 부활을 위한 쇄신에 나섰다.

두 회사는 최근 엔저현상에도 불구하고 실적 악화가 계속되자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환골탈태를 시도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산케이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샤프는 올해 9월까지 계획했던 임금 삭감을 내년 3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올해 여름과 겨울 상여금도 반으로 줄일 예정이다.

대규모 인력감축에도 나선다. 샤프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내 TV 조립공장을 매각하고 본사 직원을 절반으로 감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사진도 현재의 12명에서 6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앞서 샤프는 지난 13일 다카하시 고조 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1년여 만에 수장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회사는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본격적인 부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파나소닉은 인원 감축과 더불어 생산 거점의 재편을 통해 수익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문에 따르면 회사는 향후 3년간 자동차·산업 부문에서 5000~600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산업시스템(AIS) 부서의 인원은 세계적으로 11만1000명 정도가 있다.

뿐만 아니라 회로 기판 사업의 생산 거점을 현재 6개에서 절반인 3개로 줄인다. 회사는 또 해외 기업과의 제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회사는 그 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실적 부진을 겪었다.

샤프는 액정패널(LCD) 사업 투자 실패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5453억 엔(약 5조9496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 적자다.

파나소닉은 전 세계 TV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플라즈마TV 사업에 집중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줄었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7543억 엔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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