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태권도 편파판정 영상에서 주심 얼굴 잘 보면…" 격분

입력 2013-05-3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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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문대성 국회의원이 태권도 편파판정으로 한 선수의 아버지를 자살에 이르게한 경기를 세세히 분석했다.

문 의원은 30일 경인방송 '노명호 양희석의 시사자유구역‘에 출연해 만연해 있는 태권도 판파 판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해당 경기에서 어떤 판정이 잘못 됐는지 요목조목 따지며 이의를 제기했다.

문 의원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해당 경기 영상을 10번도 더 봤다"며 "50초안에 경고 7개를 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심을 잘 보면 1회전, 2회전, 3회전 진행하는 동안 계속해서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한 선수에게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경고를 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엘리트 1등 선수들은 경기력이 서로 비슷한 만큼 경고 한 두개로 경기가 판가름 난다"며 "경고를 줄 타이밍을 제기 위해 전광판을 보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패배한 선수의 제스쳐가 크지 않았음에도 경고를 주고, 또 빠지거나 잡거나 하는 부분에서도 주의를 주고 나서 경고를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종합하면 4~5개 정도는 악의적으로 경고를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 의원은 태권도 심판에 대한 로비는 흔히 있다고 폭로하고 해당 심판들을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태권도협회는 문제가 된 경기에 대해 대회 주최측 서울시태권도협회에 진상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난 29일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해당 심판 4명과 경기 동영상을 분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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