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대표·근로자, ‘방북 재신청’한다

입력 2013-05-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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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촉구대회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개성공단 관계 기업인들이 30일 오전 파주 통일대교에 집결해 개성공단 정상화와 방북 허용을 촉구하는 평화행진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집회 미신고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이날 통일대교 앞에 모인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근로자들이 방북 신청을 다시 할 계획이다.

30일 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르면 6월 초인 다음 주 방북신청을 다시 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진행할 것이고 입주기업 대표 10여명 정도만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수백 명이 방북신청을 하고 움직이니 남북 정부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방북 신청 인원 축소 이유를 설명했다.

개성공단 근로자협의회도 계속해서 방북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임동 개성공단 근로자협의회 간사는 “오늘 방북이 무산됐지만 앞으로 지속해서 방북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향 등은 내부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와 근로자 240여명은 오전 8시부터 통일대교에 모여 방북 허용을 기다렸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성명서를 내고 “또다시 방북이 무산됨에 따라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지난 2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듣고 개성공단 생산 가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방북 무산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남북 정부에 군 통신선 연결, 남북 당국의 방문 절차 조속 해결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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