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명단 첫 등장 삼성맨…이수형 전무는 누구?

입력 2013-05-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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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경력 베테랑 법조기자 출신, 美 변호사 시험 합격후 삼성행

삼성그룹 소속 임원이 조세피난처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의 등기이사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준법경영실 소속 임원이라는 그의 배경 탓에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성그룹 준법경영실 이수형 전무는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30일 밝힌 조세피난처 페이퍼 컴퍼니 설립 명단에 포함됐다.

이 전무는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미티드(Energylink Holdings Limited)’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에 등기 이사로 이름이 올라있다.

이수형 전무는 1985년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1991년 문화일보 사회부 기자로 언론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5년 동아일보로 자리를 옮기면서 법조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1997년 김현철씨 수사과정에서 자금관리 이성호 추적기사, 1998년 의정부 판검사 비리추적 특종보도, 1998년 판문점 총격 요청사건 특종보도, 1999년 옷로비 의혹 사건 녹음 테이프 및 사직동팀 최종 보고서 보도, 2001년 안기부 선거자금 유입 보도 등 법조와 정치계 관련 굵직한 특종을 뽑아낸 베테랑 기자로 알려져 있다.

이후 2003년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 대학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를 마쳤고 2004년에는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삼성그룹에는 2006년 자리를 옮겼다.

삼성그룹은 자사 준법경영실 이수형 전무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과 관련, “삼성 입사(2006년)하기 전 일이고 삼성과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전후 상황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해명을 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어 “삼성그룹은 페이퍼컴퍼니 설립과는 앞으로도 이후로도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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