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팍스콘·페가트론 쌍두마차 체제 가나

입력 2013-05-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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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트론, 저가 아이폰 생산 전망

애플이 위탁생산업체를 팍스콘과 페가트론 쌍두마차 체제로 가져갈지 주목된다.

대만 페가트론이 지난해부터 아이패드미니를 생산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출시할 저가 아이폰 생산도 담당할 전망이라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을 거의 팍스콘에 전담하다시피 했으나 팀 쿡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접어들면서 공급업체 다각화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찰스 린 페가트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중국과 대만에서 직원이 약 10만명 정도”라며 “올 하반기 중국 직원 수를 40%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저가 아이폰 생산 예정에 따라 페가트론이 직원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팍스콘도 새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 모바일기기 출시를 계획하는 등 양사의 관계는 이전보다 멀어졌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팍스콘이 생산한 아이폰5에서 기기 흠집 등 불량이 발생하고 삼성 등과의 경쟁 격화로 애플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어 애플이 위험 분산 차원에서 공급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페가트론은 상대적으로 박한 애플의 마진을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도 두 회사의 연계가 강화하고 있는데 한몫했다고 WSJ는 전했다.

팍스콘의 대량 생산에 따른 비용절감 이점도 줄어들고 있다. 팍스콘은 지난 2010년부터 근로자들의 연쇄 자살로 가혹한 근무환경이 사회문제화되자 대대적인 임금인상 등을 실시해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페가트론은 이런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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