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회복 둔화·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다우 106.59P↓

입력 2013-05-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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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국제 주요 기구가 세계 경제에 대한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여기에 전날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던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이날은 양적완화 축소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6.59포인트(0.69%) 하락한 1만5302.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37포인트(0.61%) 내린 3467.5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70포인트(0.70%) 하락한 1648.36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당초 전망했던 3.4%에서 3.1%로 낮췄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게 되면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해 세계 경제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00%와 8.20%에서 7.75%로 하향조정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전날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쉴러 3월 주택가격지수가 상승해 미국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줘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당초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경기가 회복되면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겠다는 축소 조건과 맞아 연준이 출구전략을 조기 시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됐다.

앞서 버냉키 의장은 지난 22일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도 있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5월 실업자수 증가 소식과 영국 소매 판매가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도 증시 발목을 잡았다.

댄 커틴 JP모건의 투자전문가는 “앞으로도 시장에서는 경제 낙관론이 퍼지다가도 갑자기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일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가 2.5% 하락했다. 맥도날드 주가는 지난달 매출이 0.9% 떨어졌다는 소식에 2.2% 떨어졌다. 미국 최대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드는 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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