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에도 교육당국 '모르쇠'

입력 2013-05-29 2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게시판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로린이’로 표현하고 성매매 경험담을 올려 논란이 되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이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경상북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교사는 임용고시는 합격했지만 아직 발령되지 않은 교사라고 알고 있다"면서 처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 했다.

해당 교사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대구교대 역시 "교원 자격증 취소는 불가능하다"면서 "우리 대학에서 교육을 시켰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접근해 주의, 지도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북 교육청에는 문제의 교사를 처벌하라는 취지의 글들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한 민원인은 "논란이 사실일 경우 반드시 교사 임용이 불가능하도록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있어야 했던 것 아니냐"면서 "대체 교육청이란 곳은 뭘 하는 곳이기에 그런 잠재적 변태 범죄자를 주의조치로 끝내는 것인가"라고 강력하게 지탄했다.

앞서 ‘초등교사’라는 닉네임을 쓰는 일베 회원은 지난해 10월 일베에 ‘초등교사 인증!!! 초등교사는 일베 못가냐??’라는 제목으로 교원자격증과 학생들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학생들의 사진 아래에 "고딩 교사는 일베 갔던데 초딩교사는 일베못가냐? 로린이들 X귀엽다능"이라고 적었다. ‘로린이’는 ‘어린이’와 ‘로리타’의 합성어로, 어린이들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은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최강야구' 유태웅, 롯데 자이언츠 간다…"육성선수로 입단"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사흘 만에 또…북한, 오늘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10: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52,000
    • +2.11%
    • 이더리움
    • 3,350,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442,200
    • +1.31%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201,400
    • +4.03%
    • 에이다
    • 491
    • +3.37%
    • 이오스
    • 647
    • +1.09%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600
    • +2.33%
    • 체인링크
    • 15,500
    • +1.44%
    • 샌드박스
    • 354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