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금융소비자연맹 회장 돌연 사퇴 왜?

입력 2013-05-29 17:58 수정 2013-05-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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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하마평에 오른 김영선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이 29일 돌연 사의를 표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9월, 4대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임기 동안 금융소비자연맹도 본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개인적인 이유로 사퇴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거래소 이사장 하마평에 오르는 것과 관련 “현재 여러가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김 회장은 지난 15대 총선때 36세의 젊은 나이로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했던 4선의원 출신이다. 당 수석부대변인과 대변인, 최고위원,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역임한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국회 정무위원장 시절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 고발권 폐지를 비롯해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도입 등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된 다양한 금융 현안에 대해 분명한‘자기 색깔’을 보여왔다.

또한 금융소비자연맹 취임초기부터 집단적으로 피해를 본 금융소비자에 대해 손쉬운 소비자피해 구제를 위해 현재 증권분야 등 일부에만 적용하고 있는 집단소송 제도 확대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민 및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부담 완화를 비롯해 신용등급 조정 및 금리조정 등을 통한 가계부채 문제 개선, 소비자권익 활동 지원을 위한 ‘소비자권익증진기금’ 신설, 소비자중심의 합리적인 금융감독체계개편 및 소비자보호기구 분리 등도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 설계도’와 상당부분 겹쳐있다.

한편 거래소 이사장 차기 후보로는 김 회장 이외에도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 실장, 진수형 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거래소 이사장 선임은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후보 공모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 △주주총회 투표·결의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 임명의 절차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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