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BOJ 총재, 신뢰 상실...채권시장 요동

입력 2013-05-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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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채권시장은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요동치고 있으며 채권 수요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취임한 이후 채권시장에 대한 신뢰가 악화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8bp(1bp=0.01%) 하락한 0.90%를 나타냈다. 전일에는 7.5bp 올랐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주 1%로 상승해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BOJ가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달 3일에 10년물 금리는 0.55%를 기록했다. BOJ는 지난 4월부터 매월 7조 엔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선물의 변동성은 전일 7.23%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일본 재무성은 전일 1조1000억 엔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국채 발행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비율은 2.54배로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3.68배였다.

토루 수히로 미즈호증권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의문은 통화정책의 가장 큰 적”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BOJ 총재는 이번 주 “경제 회복이 동반하는 상황에서 금융 시스템은 금리 상승을 견뎌낼 수 있다”면서 “소비자 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모기지와 회사채 금리는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노무라홀딩스에 따르면 아사히유리는 전일 200억 엔어치의 10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1.005%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일본 회사채 투자자들은 이번달 0.47%의 손실을 입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2011년 3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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