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전통시장 살리기에 182억원 지원… 문화·ICT 등 융합 추진

입력 2013-05-29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29일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문화관광형시장을 육성하고 생활근린형 전통시장에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장보기 및 배송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지원에 편성된 예산은 182억원(본 예산 147억원, 추경 35억원)이다. 본 예산으로 지원할 26개 시장은 지난 3월에 선정됐고, 추경예산으로 지원할 5개 내외의 시장은 다음달 중 선정해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시장의 고유브랜드 개발 및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 지원 △시장의 문화·관광·국제 특화 △ICT융합 및 자생력 강화 집중 지원 등이다.

고유브랜드 개발은 시장별 핵심 콘셉트(역사, 사건, 문화 등)와 연결되는 시장만의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다. 시장 내 빈점포를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을 유치하고 체험장을 설치해고객 방문 필수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ICT융합 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의 30%를 투입한다. 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등으로 편리하게 장보기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존 설치, QR코드 게시판 설치, 앱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전통시장이 이번 중기청의 사업 종료 후에도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비의 30%를 상인회 수익사업 발굴 및 운영에 투입한다.

아울러 전통시장을 문화·관광·국제명소접목형시장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접목형 시장은 지역놀이, 풍속 등 무형콘텐츠와 연계해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특화공연등을 실시한다. 관광접목형 시장은 지역관광, 공예품, 특산품 등과 연계된 시장으로 빈 점포를 활용해 지역특화산업 유치 및 체험관을 운영한다. 국제명소형 시장은 인지도 향상으로 외국인 방문이 잦은 전통시장으로 외국인이 선호하는 민속식품 및 체험장, 한국역사관 등을 설치한다.

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방청, 지자체, 상인회, 시경원 등 유관기관간 일괄 심의의결할 수 있는 협의회도 구성한다.

이밖에 대형마트 인접의 생활근린형 전통시장에 차별화된 ‘장보기 및 배송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배송 인프라(차량, 센터 등)가 구축된 전통시장에 맞벌이 가정, 초보 주부 등을 위해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 상인회 등 사무실에 전화응대 콜센터 설치 및 상시 대응하며 배송거리가 인접지(500m이내)인 경우 장보기 도우미가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배송료의 경우 민간 택배(4000원)보다 저렴한 2000원을 최소로 하되 상인회는 수익금을 장보기 및 배송 인프라에만 재투자할 수 있으며 회계연도 말에는 중기청에 의무 정산보고를 해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81,000
    • +5.31%
    • 이더리움
    • 4,701,000
    • +5.43%
    • 비트코인 캐시
    • 540,000
    • +5.06%
    • 리플
    • 740
    • -0.67%
    • 솔라나
    • 213,900
    • +6%
    • 에이다
    • 616
    • +2.5%
    • 이오스
    • 811
    • +5.46%
    • 트론
    • 194
    • +0.52%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8.38%
    • 체인링크
    • 19,450
    • +5.53%
    • 샌드박스
    • 457
    • +3.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