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중 정상회담서 사이버안보 문제 제기할 것

입력 2013-05-29 0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이버안보, 오바마 정부 최우선 순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초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사이버안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뉴저지주의 허리케인 샌디 피해 복구 현장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이버안보는 우리 정부의 핵심 우선순위이며 가장 우려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고위급과 실무급을 망라한 모든 대화에서 사이버안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다음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도 이 주제를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중국 해커들이 미국의 첨단무기 설계도 20여 개를 빼갔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WP는 이날 미국 국방과학위원회(DBS)의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미사일방어(MD)시스템과 차세대 전투가 F-35 등 첨단무기 설계시스템이 중국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지 리틀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 보고서의 상당 부분은 2년 전에 완성돼 지금 현실과 맞지는 않다”면서 “우리는 사이버안보를 강화하고자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DBS 보고서는 사이버위협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정부에 있어서 사이버안보는 최우선 순위 과제”라며 “세계 양대 사이버강국인 미국과 중국이 의미 있는 대화와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벤트렐 대변인은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달 중국과 ‘사이버안보 실무그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11,000
    • -2.28%
    • 이더리움
    • 4,209,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450,500
    • -7.38%
    • 리플
    • 605
    • -5.17%
    • 솔라나
    • 191,300
    • -6.36%
    • 에이다
    • 500
    • -5.3%
    • 이오스
    • 707
    • -5.23%
    • 트론
    • 179
    • -2.72%
    • 스텔라루멘
    • 121
    • -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5.92%
    • 체인링크
    • 17,710
    • -5.75%
    • 샌드박스
    • 410
    • -5.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