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육군사관학교에서 개교 이래 남자 상급생도가 여자 하급생도를 성폭행한 사건이 처음 발생하면서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다.
28일 육군과 육사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육군사관학교 '생도의 날' 행사 중 한 지도교수가 주관한 전공학과 점심 식사에서 생도 20여명이 술을 마셨다.
당시 생도들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이른바 폭탄주는 나눠 마셨고 2학년 여자생도 A씨가 술을 마신 후 구토를 반복했다.
이때 A생도를 돌보던 4학년 남자 생도 B씨가 자신의 방으로 A생도 데리고 갔고 음주로 취기 상태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행사 중 남녀 생도가 사라진 것을 안 동료 생도들이 남자 생도의 방을 찾아가면서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육군사관학교가 언제 이렇게 망가졌지?", "명예가 생명인 곳에서 쯧쯧" "일반병도 저렇겐 안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