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5곳 중 1곳에 우라늄·라돈 검출…美 기준 초과

입력 2013-05-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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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음용 지하수 5곳 중 1곳에 우라늄과 라돈이 미국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2개 지방자치단체의 마을 상수도와 개인 음용 지하수 563개 지점에서 자연 방사성 물질 함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4.3%인 24곳에 미국의 먹는 물 기준치를 넘는 우라늄이 검출됐다. 전체의 16.3%인 92곳에서는 미국 기준 이상의 라돈도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마을상수도에서 검출된 우라늄 최고 수치는 436.3㎍/ℓ로 미국 먹는 물 수질기준의 14.5배, 라돈 최고 수치는 3만2924pCi/ℓ로 미국 먹는물 제한수치 대비 8배가량 높았다.

미국은 먹는물의 우라늄 농도가 30㎍/ℓ, 라돈은 4000pCi/ℓ를 넘지 않도록 기준치를 정해놓고 있다.

환경부 측은 우라늄의 경우 자연 방사성물질의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화학적 독성을 근거로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과 같은 권고치를 제시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휘발성이 강한 라돈은 원수 대비 꼭지 수에서는 약 40% 이상 저감율을 보여 지하수를 상온에서 반감기 3.8일 이상의 일정기간을 둔 뒤 마시면 노출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믿고 마실 수 있는 지하수가 조성됐으면 한다", "후속 조치가 빨리 있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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