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실종 정보 올린 일베 이용자 “카톡 받은 것이 전부” 해명

입력 2013-05-28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베 홈페이지 화면 캡처)

대구 여대생 실종 관련 수사정보를 경찰 브리핑 이전에 올렸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네티즌이 해명글을 올렸다.

‘정찰××’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 네티즌은 27일 오전 9시45분 ‘어제 ××대 실종녀 글 쓴 게이다’라는 제목으로 새 글을 올렸다.

그는 “일단 팩트만 말해줄게”라며 “글에는 내 지인이라고 썼지만 사실은 내 지인의 친척이고 솔직히 수사반장 이런 직책 있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 이용자는 “알게 된 루트는 내 지인에게서 카톡받은 게 전부”라며 “오늘 아침에 연락왔는데 일베갔던 것도 걔가 다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확한 사실은 용의자가 택시기사로 추정되는 것뿐이고 팩트는 아직 없다”며 “택시기사가 집 근처에 내려줬는데 누가 납치해갔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나도 설마설마하면서 올린 글인데 일이 커지고 아침에 이렇게 기사화되니 소름돋았다”며 “실종된 여학우 정말 안타깝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갔으면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같은 날 새벽 0시12분 일베에는 ‘[속보]대구××대 ××대재학생 택시기사한테 강간살인당함’이라는 제목으로 대구 여대생 실종 사건 개요를 적은 글이 올라왔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인 이 게시물에는 대구 여대생 실종과 관련된 상세한 수사 정보가 경찰의 공식 브리핑 이전에 그대로 적혀 있어 논란이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2024 초복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복날 맞이 치킨 가격 순위 50 [그래픽 스토리]
  • 정부 규제에 배달 수수료·최저임금 ‘쑥’…셔터 내리는 프랜차이즈 [K프랜차이즈 갈등의 골]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어디까지… 다정한 팬 소통도 '도마 위'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11: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66,000
    • +5.41%
    • 이더리움
    • 4,678,000
    • +5.15%
    • 비트코인 캐시
    • 540,500
    • +3.05%
    • 리플
    • 745
    • +2.62%
    • 솔라나
    • 213,700
    • +6.05%
    • 에이다
    • 616
    • +1.65%
    • 이오스
    • 821
    • +6.49%
    • 트론
    • 195
    • -0.51%
    • 스텔라루멘
    • 148
    • +4.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5.57%
    • 체인링크
    • 19,370
    • +6.66%
    • 샌드박스
    • 461
    • +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