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트러스톤자산운용 신경 쓰이네

입력 2013-05-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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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어 3대주주로…대기업 견제로 명성

두산의 3대주주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올라서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만도의 한라건설 증자 참여를 반대하는 등 강성 기관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7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두산 주식 107만956주(5.13%)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2012년 사업보고서상 최대주주인 박용곤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 35명이 두산 보통주 936만2805주(44.89%), 우선주 193만3599주(35.87%)를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은 152만846주(5.79%)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하지만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단 한 번의 보고서 제출로 3대주주로 올라서면서 문제가 복잡해 졌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단순 투자와 함께 기관투자자 중에서도 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12년 결산 주총에서 대우건설의 정관 변경과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 선임 건, 현대미포조선의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올해 2013년 결산 주총에서도 대우인터내셔널, KCC, 하나금융지주, S-Oil, 코오롱인더, SKC, LG, 현대해상,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다수의 지분 보유 상장사 주총에서 사외이사·감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 여러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최근에는 만도의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를 반대하며 증자 납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지분 취득을 현시점에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전제하고 “회사의 성장성과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매수한 걸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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