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야? 놀이터야?…김선권(카페베네)-김영식(천호식품)의 ‘펀 경영'

입력 2013-05-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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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카페베네 직원휴게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와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일터와 놀이터의 경계를 깨는 ‘펀(fun)’경영에 나섰다. 잘 놀고 잘 쉬어야 일의 능률도 오르고 결국 직원들의 사기 증진에 매출 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행보다.

카페베네는 지난 24일 청담동 신사옥 10층에 직원휴게실(Refresh Lounge)을 오픈했다. 여직원들을 위한 네일케어존, 파우더룸을 비롯한 안마의자와 발마사지 기계, 당구대, 미니 노래방, 닌텐도 위 게임 등의 시설을 갖췄다. 저녁 10시까지 운영해 근무 시간 외 퇴근시간 이후에도 즐길 수 있다.

카페베네측은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편히 실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률적인 업무 향상을 위해 직원 휴게실을 개장했다는 설명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전 사원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카페베네가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콘셉트를 직원휴게실에도 잘 부합시켜 직원들의 휴식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보다 능률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천호식품은 과거 생산 공장을 이전한 자리에 700㎡ 규모의 면적으로 헬스, 휴식, 자기계발 공간으로 구성한 직원 복지시설 ‘웰피스’를 오픈했다.

헬스장에는 요가, 스트레칭, 스쿼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점심때나 휴식시간, 퇴근 후 등 시간을 자유롭게 골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전문 마사지사가 상주하는 전신 마사지실도 호텔 급이다. 정해진 차례로 정기적으로 마사지를 받으면서 심신의 피로를 푼다. 사내 도서관과 영화 상영 등의 강당도 웰피스에 갖춰져 있다.

황토찜질방은 여성 직원들이 주로 애용하는 시설로 점심에는 늘 북적댄다. 직원들은 아이디어 회의에 찜질방을 이용할 정도다. 찜질방은 역삼동에 있는 서울 사무소에도 있다. 서울 사무소 2층 응접실 한쪽에황토찜질방을 만들어놨다.

김영식 회장은 “직원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편”이라며“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독려하고 성과를 주고 하다보면 회사가 발전이 된다. 직원들이 경영에 참여하도록 계속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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