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동반성장 지수가 낮은 유통 대기업들의 구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논평을 통해 “유통기업들의 동반성장지수 등급이 상대적으로 하향평가 된 것은 (유통 대기업이)‘갑’의 입장에서 불공정 관행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유통 대기업들의) 근본적인 구조개선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반성장위원회는 74개 대기업에 대한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다. 9개사가 ‘우수’, 29개사가 ‘양호’, 27개사가 ‘보통’, 8개사가 ‘개선’으로 각각 평가됐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에 비해 평가대상 대기업이 30% 증가한 73개사로 늘어났고, 대·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가대상 대기업들이 협력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보였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개선등급으로 평가받은 대기업은 협력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개선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