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포니정 혁신상에 석지영 하버드법대 종신교수 선정

입력 2013-05-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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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이사장 김진현)은 제7회 ‘포니정 혁신상’의 수상자로 석지영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6년에 제정한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을 따라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 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이 수상 바 있다.

포니정재단은 석지영 교수가 끊임없는 학문에 대한 열정과 도전으로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성취를 이루고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로 선출, 창의적인 발상과 교수법으로 법률 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현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법학 뿐 아니라 인문학과 예술영역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선보인 석지영 교수는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통섭적 사고를 바탕으로 세계 법률 교육에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예일대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고 마셜 장학금의 지원을 받아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수학한 석지영 교수는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법의 매력을 발견하고 하버드로스쿨에 진학해 법을 전공했다. 졸업 후 미국 대법원 법률서기, 뉴욕 맨해튼 검찰청 검사로 재직하다가 법률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교수직에 지원, 2006년 한국계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교수에 임용됐다.

교수 임용 4년만인 지난 2010년에 교수단 심사를 만장일치로 통과하고 아시아여성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로 선출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법률 교육에 대한 창의적인 교수법과 새로운 발상으로 ‘창조적이고 탁월한 강의를 하는 교수‘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석지영 교수는 뛰어난 예술가나 학자들에게 지원되는 ‘구겐하임 펠로우십(Guggenheim Fellowship)’과 최고의 법률서적에 수여하는 ’허버트 제이콥 상(Herbert Jacob Prize)‘,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올 해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오는 6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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