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중의 최고’ PGA 메이저대회 성적표 살펴보니

입력 2013-05-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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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통산 14승… 필 미켈슨 메이저 우승은 네 차례에 불과

부와 명예를 축적할 수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중에서도 메이저대회는 ‘한 방이면 인생 역전’이라고 할 만큼 PGA투어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플레이어가 한자리에 모여 수준 높은 샷 대결을 펼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실력만으로는 허락되지 않는다. 실력과 운, 그리고 중압감을 견딜 수 있는 강심장이 뒷받침돼야 한다.

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는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US오픈, 디오픈이다. 샘 스니드(미국)는 PGA투어 역대 최다승(82승) 기록 보유자이지만,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기록 보유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 바로 그것이 메이저대회가 지닌 보이지 않는 힘이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미국)는 샘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과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곧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는 올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78승을 달성, 샘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에 4승 차로 다가섰다. 메이저대회 우승도 마스터스 4승을 비롯해 PGA챔피언십(4승)과 US오픈(3승), 디오픈(3승)에서 승 수를 더해 통산 14승을 거두고 있다. 이르면 내년쯤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통산 41승의 필 미켈슨(미국)의 메이저대회 제패는 네 차례에 불과하다. 마스터스에서 세 차례(2004·2008·2010년)나 우승할 만큼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US오픈과 디오픈에서는 우승 경험이 전무하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도 메이저대회와의 인연은 2승뿐이다. 맥길로이는 특히 2011년 마스터스에서 다잡았던 우승을 날려버린 불운을 겪기도 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최악의 플레이를 보이며 8타를 잃고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아담 스콧(호주)은 호주 선수의 마스터스 징크스를 깼다. 올 시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호주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린재킷을 입었다. 그동안 호주 선수들은 디오픈에서 9차례 우승했고, PGA챔피언십 4회, US오픈에서는 2회 정상에 올랐지만, 유독 마스터스에서는 우승 인연이 없었다.

동양 선수 중 유일한 메이저 챔피언은 양용은(41·KB금융)이다. 그는 2009년 타이거 우즈와 한조를 이뤄 치러낸 PGA챔피언십에서 기적 같은 이글샷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배상문(27·캘러웨이골프)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 7차례 출전했지만,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공동 37위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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