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

입력 2013-05-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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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제 66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칸영화제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차지한 영화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의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레아 세이두가 기쁨을 누리고 있다.(AP/뉴시스)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26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있었던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에는 튀니지 출신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가 수상했다.

영화제 후반 공개된 이 작품은 두 젊은 여성의 동성애를 그린 영화로 평단과 심사위원단 등에서 호평을 받아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레아 세이두와 신인배우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주연을 맡아 레즈비언을 연기했다.

심사위원대상에는 조엘-에단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위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 감독상은 ‘헬리(Heli)’를 연출한 멕시코 아마트 에스칼란테 감독이 받았다. 남우주연상에는 ‘네브라스카(Nebraska)’의 미국배우 브루스 던, 여우주연상에는 ‘과거(Le Passe)’의 프랑스 배우 베레니스 베조가 각각 차지했다.

경쟁 부문에 후보로 오른 아시아 두 감독의 작품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 감독 고레이다 히로카즈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Like Father, Like Son)’이 심사위원상을, 중국 감독 지아장커의 ‘어 터치 오브 신(A Touch of Sin)’이 각본상을 받았다.

단편 경쟁부문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쟁부문 출품한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Safe)’가 수상했다. ‘세이프’는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이란 주제를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과 도박에 중복된 사내의 모습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세이프’는 지난해 5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서 시행한 단편영화창작지원사업 ‘필름게이트’ 지원작이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는 캄보디아 출신인 리티 판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더 미싱 픽처'(The Missing Picture)가 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상에는 팔레스타인 하니 아부-아사드 감독의 ‘오마르(Omar)’가 수상했다. 황금카메라상은 안토니 첸의 ‘일로 일로(Ilo Ilo)’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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