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실적 飛上은 없었다?

입력 2013-05-24 07:57 수정 2013-05-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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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비상교육 주가가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실적은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교육은 올 들어서 21.43% 상승률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15만5929주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외국인투자자들도 매수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전일 발표된 비상교육의 1분기 실적은 주가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비상교육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4억78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4억83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고, 매출액은 257억4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 줄었다.

비상교육 측은 이러닝 구조조정과 원가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적자는 교육 출판업계의 계절적 요인과 함께 지난해 11월 고등수능 이러닝 사업 분야에 대한 구조조정이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며 “고등 수능 이러닝 사업부문을 제외하면 교재 사업부문과 내신 이러닝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각각 11.6%, 33.2% 증가했고, 자회사들도 양호한 매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 예견된 실적으로 펀더멘탈상에 큰 영향은 없다는 평가다.

손주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교육은 교과서와 출판이 메인으로 교과서 매출은 신학기 직전인 4분기에 잡히므로 1분기는 통상 적자가 나거나 매출이 줄어들기 마련”이라며 “회사 측에서 교재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잡은 부분이 있어서 숫자 자체가 방향성 하고 틀어진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교과서 매출이 발생되는 시기는 2015년으로 장기적인 확정매출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2015년까지는 실적이 개선되는 그림에는 변동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1~2분기는 소폭 적자가 전망됐다”며 “교과서 사업 매출의 90%정도가 4분기에 집중되며 교과서 신간 발행에 따라서 새롭게 제작되는 참고서들이 초기 1~2분기에 높은 원가율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교과서가 주력사업으로 부상하며 교과서 채택 및 발주시기가 집중되는 올 4분기에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교육업체 전체 중 가장 어닝 개선 폭이 클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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