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첫 배치…12조원 경제적 파급효과

입력 2013-05-23 08:34 수정 2013-05-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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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방위산업, 창조경제 꽃 피우는 핵심동력”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충남 논산시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전력화 기념행사에 참석, 헬기를 시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최초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이 육군항공의 주력헬기로 실전배치됐다. 육군은 22일 오는 2022년까지 200여대의 수리온을 전력화해 현재 운용 중인 노후헬기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수리온의 전력화를 통해 세계 11번째 독자 헬기 모델 보유국이 됐다. 기동헬기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후속군수지원과 정비능력을 확보하게 돼 헬기전력 자립화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수리온 개발이 가져올 산업적 파급효과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12조 원의 산업파급 효과와 약 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군복차림으로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전력화 기념행사 참석해 수리온 개발이 가져온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수리온 전력화는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 우리 군의 항공전력 강화와 방위산업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헬기 개발은 첨단 과학기술의 총화로써 이번 수리온 개발과 생산을 통해 약 12조원의 산업파급 효과와 5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리온 첫 배치를 계기로 박 대통령은 국방과학을 창조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적극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우리 방위산업이 민간의 창의력과 결합해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는 핵심동력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과 산·학·연의 노력을 융합해 무기체계의 국산화와 첨단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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