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의 ‘손톱밑 가시’ 뽑겠다"… 산업부, ‘제1차 통상산업포럼’ 개최

입력 2013-05-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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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와 협업체계 새롭게 구축 의미

산업통상자원부가 통상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23일 무역센터에서 윤상직 장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한 포럼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통상산업포럼’을 개최했다.

통상산업포럼은 제조업ㆍ농수산업ㆍ서비스업 등 각 업종별 협회장들을 위원으로 한 민관 협의채널로 정부의 통상정책 및 교섭 추진과정에서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운영되는 포럼이다. 포럼 아래엔 22개 업종별 분과가 설치돼 협상 대책 수립 지원, 상대국 업계와의 협력 추진, 업종별 영향분석 및 국내 보완대책 마련 등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첫 회의에서 윤 장관은 새 정부 통상부처에 바라는 산업계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향후 통상정책 방향과 동아시아지역 FTA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무역협회는 △한ㆍ아세안(ASEAN) 추가자유화 협상 추진 △중남미 등 신흥국과의 FTA 신규 추진 △한ㆍ중 FTA에서 농어업 등 민감분야 보호 및 해당 분야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 병행 추진 △외국의 지재권, 환경, 기술 규제 및 비관세장벽 철폐 △중소 수출기업의 FTA 활용 확대 등을 건의했다.

특히 민간 기업 중 포스코는 한ㆍ중 FTA 추진시 △철강제품에 대한 중국측 관세 철폐 △합리적인 철강 원산지기준 채택 △증치세 환급 등 중국 수출지원정책 개선 △중국의 철강 원료 수출세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도 한ㆍ중 FTA시 다양한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상산업포럼은 그동안 취약했던 산업계와의 협업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윤상직 장관은 "통상산업포럼을 통해 통상교섭 전(全) 과정에서 민관 협업과 소통이 대폭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비관세장벽을 비롯해 무역투자장벽과 같은 ‘통상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는데 주력해 업계의 통상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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