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발언에 하락…다우 80.41P↓

입력 2013-05-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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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0.41포인트(0.52%) 하락한 1만5307.1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82포인트(1.11%) 내린 3463.3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81포인트(0.83%) 하락한 1655.3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버냉키 의장이 미국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참석해 “현행 경기 부양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강하게 시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이후 발언에서 고용지표가 개선된다는 전제 하에 수 개월내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 데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의사록을 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린 정례 회의에서 상당수 위원이 매달 850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충분히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 당장 다음 달 FOMC 회의에서 양적 완화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도 이날 텍사스 연설에서 “연준은 금융 시장이 다 소화하지도 못할 만큼 많은 유동성을 공급해선 안 된다”며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런 가운데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타겟과 스테이플스, 로우스 등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일제히 부진하게 나온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시티그룹·골드만삭스 등이 1% 넘게 떨어지는 등 금융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소매기업 타겟도 4% 떨어졌다.

반면 휴렛-패커드(HP)는 실적 호조 기대감에 0.57% 올랐으며 톨 브러더스는 실적 호조와 기존주택 판매지표 호조를 등에 힘입어 3%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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