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로다 BOJ 총재 “필요하면 국채매입 규모 조정”

입력 2013-05-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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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정책회의서 기존 경기부양 기조 유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BOJ)는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국채매입 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채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을 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국채 금리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개선되면 국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채 이자율이 급등할 것으로 예측하지 않는다”며 “최근의 급등세가 일본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BOJ는 이날 이틀간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 엔 규모로 확대하기로 한 기존 정책을 유지하는 방침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블룸버그가 앞서 27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6명이 기존 통화정책 기조 유지를 예상했다.

키우치 다카히데 정책위원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중장기 목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지만 8대 1로 부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BOJ는 또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경기 판단 문구를 상향 수정했다.

BOJ는 성명서에서 “완화정책과 다양한 경제 대책에 따른 내수 회복 탄력성과 세계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을 따라 완만한 회복 추이의 성장세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로존 채무위기와 미국·신흥시장 경제의 성장 모멘텀 문제 등을 포함해 일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재확인했다.

BOJ 발표 이후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현재 3bp(bp=0.01%) 상승한 0.87%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중 102.30엔 부근까지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102.91엔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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