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 줄어도 외국인 몫은 증가…4조662억원 지급

입력 2013-05-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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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현금배당 규모가 줄었지만 외국인들의 몫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2년도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지급한 회사는 총 876사로 4조662억원을 배당해 금액기준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반면 전체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 규모는 총 883사로 10조9607억원으로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배당금 지급규모 뿐만 아니라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수도 2010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는데, 이는 12월 결산법인의 영업 및 매출 실적이 호전되지 않고 부진한 상황임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에 외국인 실질주주의 배당금은 증가는 지난해 주가 상승과 더불어 외국인 주식투자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4조662억원의 배당액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3조9960억원으로 39.1%,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702억원으로 9.5%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외국인 실질주주 지급한 배당금은 전년대비 5.5% 증가했지만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경우 3.4% 감소했다.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삼성전자로 6962억원을 지급했다. 이어 SK텔레콤이 2947억원, 현대자동차가 2699억원을 배당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메가스터디 93억원, 다음커뮤니케이션즈 70억원, 지에스홈쇼핑 58억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배당금을 수령한 외국인 주주 가운데 미국 국적의 외국인들이 1조7817억원의 배당을 받아 외국인 배당금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4247억원), 룩셈부르크(2727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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