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디렉트 최대주주 올라선 스틸투자자문...다음 행보는?

입력 2013-05-21 21:15 수정 2013-05-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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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투자자문이 코스닥 상장사 피씨디렉트 최대주주 권리 행사에 본격 나설 태세다.

피씨디렉트는 21일 스틸투자자문이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 안건은 임시의장과 신규감사 선임건이다.

스틸투자자문의 피씨디렉트 지분 확보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보유사실이 알려진 시점은 지난 4월18일로 당시 스틸투자자문측은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피씨디렉트 주식 33만1013주(지분율 8.58%) 보유 사실을 알렸다.

이후 특수관계인 송현진 씨를 비롯해 KYI, 미성텔레콤 등과 연대해 보유지분을 꾸준히 늘렸다. 21일 특수관계인인 박경란 씨의 6365주 신규취득까지 합치면 스틸투자자문 외 특수관계인 12인의 피씨디렉트 보유주식은 122만5087주로 지분율은 31.75%에 달한다. 지분 취득목적은 이달 들어 '경영참여'로 바뀐 상태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서대식 대표(106만2000주, 지분율 27.53%)와 비교하면 차이는 이미 4% 이상 벌어진 셈이다.

스틸투자자문의 공격적 지분 확대로 피씨디렉트 주가도 가파르게 올랐다. 최초 지분공시 직전인 4월17일 3745원에 마감됐던 피씨티렉트의 21일 종가는 9840원이다. 스틸투자자문측은 한 달 새 50억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평가익을 올린 것은 물론 마음먹기에 따라 경영권 장악에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스틸투자자문은 권용일 KYI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한 스틸앤코가 지난 3월 인포트투자자문을 인수한 후 사명을 바꾼 투자자문사다. KYI는 올 초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교육용 가구업체 팀스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피씨디렉트는 1998년 설립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지난해 매출 177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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