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개업자 53% “4·1대책 효과 아직 없다”

입력 2013-05-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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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발표 한 달’ 효과 체감 못해…활성화 전망도 ‘글쎄’

4·1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전국의 중개업자 두 명 중 한 명은 대책 효과를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1166곳(수도권 616·지방 550)을 대상으로 ‘4·1부동산대책이 매매시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래는 눈에 띄게 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다.

‘대책 이후 매매 거래(계약)가 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53.7%(626명)가 평상시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은 14.5%(169명)에 불과했으며 거래가 줄었다는 응답도 31.8%(371명)나 됐다.

‘4·1대책 이후 매매 관련 문의가 늘었는가’에 대한 질문도 평상시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45.3%(52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히려 줄었다가 22.1%(258명) △매도·매수 문의가 모두 늘었다가 13.8%(161명) △매수 문의만 늘었다가 9.4%(110명) △매도 문의만 늘었다가 9.4%(109명)를 기록했다. 어떤 식으로든 문의가 늘었다는 응답은 모두 합해 32.6%(380명)에 불과했다.

‘대책 이후 가격(호가) 변화가 있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평상시와 비슷하다가 67.9%(792명)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가격이 올랐다는 응답은 25.8%(301명)였으며 가격이 내렸다는 응답은 6.3%(73명)으로 적게 나타났다.

‘이번 대책으로 매매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73.5%(857명)가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활성화 될 것이라는 응답은 18.4%(215명), 더 침체될 것이라는 응답은 8.1%(94명)이었다.

이는 부동산써브가 지난달 4·1대책 발표 직후 실시한 대책 평가 설문에서 전국 중개업소 599곳 중 43.6%(261명)가 다소 긍정적, 18.2%(109명)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해 긍정적인 평가가 61.8%(370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대치가 감소한 것이다.

또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가로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한 주관식 질문에는 많은 중개업자들이 다음달로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추가 연장을 꼽았다. 이 밖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공급 축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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