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주한미국 대사 “위안부 망언에 분노”

입력 2013-05-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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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국제 약속과 의무 위반한 무책임한 행동”…연세대 특별강의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일본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망언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김 대사는 20일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열린 ‘제74차 리더십 특별강연’에서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대사는 이날 연세대 학생 5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60년 번영의 동반자’란 주제로 1시간20분간 강연을 했다.

그는 최근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발언에 대해 “위안부의 강제동원 사실을 부인한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발언에 대해 분노(outrage)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 실험은 국제적 약속과 의무를 위반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한 뒤 “중국 역시 한국, 미국 등과 함께 적절히 대처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서 양국 간 깊고 강한 군사적 동맹을 공고히 했고 경제적 동반자라는 사실도 재확인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미국 순방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김 대사의 부인 김재은 여사도 함께 했다.

한·미 수교 121년 만에 첫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에 임명된 김 대사는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 부친을 따라 일본으로 간 후 중학교 1학년 때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갔다. 이후 로스쿨을 졸업하고 LA검찰청에서 검사생활을 하다가 외교관이 됐다.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 특사 등을 거쳐 2011년 11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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