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102.48엔…아마리 경제상 발언에 엔 약세

입력 2013-05-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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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이 이날 엔화 강세에 대한 조정이 끝났는지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20% 상승한 102.48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23% 오른 132.07엔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리 경제상은 이날 내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9일에 과도한 엔화 강세가 바로잡히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으나 조정이 이미 끝났는지 조정을 받을 예정인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엔화 환율 수준이 일본 경제 펀더멘탈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안정되길 바란다”며 “일본의 수출과 수입이 균형있게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환율이 움직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마리 경제상의 발언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본 당국이 환율 수준에 대해 강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인식이 퍼졌다.

시장은 미국과 일본 양국 중앙은행 수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오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한 뒤 의회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와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21~22일 이틀 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국채금리 급등 대책을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구로다 총재가 이 자리에서 국채 수익률 동향에 관한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로가 아키라 아오조라은행 시장 상품부 차장은 “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에 다소 조정이 나타나는 듯 했지만 아마리 경제상의 발언으로 다시 엔화 약세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는 이날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오른 1.2888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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