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종합건설, 경영정상화 ‘속도’

입력 2013-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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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중에도 분양성공에 공공수주까지

워크아웃 중인 성우종합건설의 경영정상화에 파란불이 켜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워크아웃 당시보다 총 부채 약 2507억원, 보증채무 약 2942억원이 줄어 재무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또 이달 중 천안 두정동에 481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연이은 공공수주를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성우종합건설은 워크아웃 진행 중에도 연이은 분양 성공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부산 장전동 오피스텔(326실)은 100% 분양 완료된 데 이어 입주율도 95%에 달한다. 이어 지난해 8월 일산 타운하우스(124가구) 분양을 완료했고, 한강신도시 아파트(465가구)는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해 현재 95% 분양을 마친 상태로 올 상반기 내 분양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규 분양물량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오는 5월 23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천안 두정동에 위치한 ‘두정역 코아루스위트’ 분양에 나선다. 지하2층~지상23층 총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27㎡ 총 481가구로 구성됐다.

1호선 두정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천안 도심인 두정동의 첫 번째 관문에 있어 천안시 차암동과 용곡동, 아산 음봉면 등 외곽지역 물량이 주를 이르는 천안·아산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성우종합건설은 이 아파트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에서 총 2000여 가구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며, 초기 분양률 8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공부문에서는 지축 차량기지 공사, 표교~어농간 도로 공사, 역삼동 주민센터 및 성남 종합스포츠센터 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최근에는 LH공사가 발주한 위례신도시 내 군체육시설 이전사업 건설공사를 206억원에 수주하면서 신규 공공수주에 탄력이 붙었다.

성우종합건설은 우선 현금성이 좋은 공공수주에 총력전을 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조정해 신탁사업과 지주공동사업 등을 통한 안정적인 민간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성우종합건설 관계자는 “좋은 분양성적과 성공적인 공공수주 시장 공략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회사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절감, 현금 채산성 확보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2014년까지 워크아웃을 졸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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