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내리고, 혼다는 안내리는 이유는?

입력 2013-05-21 09:59 수정 2013-05-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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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 송금 방식의 차이가 차 값 결정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상이한 가격정책을 내놓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국내에서 가격인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혼다코리아와 한국닛산은 매월 진행하는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제외하고는 가격인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는 본국으로 송금하는 결제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한국토요타의 경우 본국에 송금할 때 달러로 결제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적어 적극적인 자동차 가격 할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혼다코리아와 원화를 엔화로 환전해서 송금하는 방식인 만큼 엔저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 인하에 소극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이 서로 다른 송금결제 방식은 일본차 업체들의 가격인하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이달부터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가격을 300만원씩 내렸다. 특히 ‘벤자’는 700만원 가량 낮췄다. 그랜저와 K7, 쏘나타와 K5(하이브리드 포함) 등과 같은 국산 경쟁 모델의 수요자 층을 끌어오겠다는게 토요타의 전략이다.

토요타는 또 4세대 RAV4의 가격을 3000만원대로 책정해 일본산 뿐 아니라 국산 SUV와도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반대로, 혼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혼다는 일시적으로 가격을 할인해 주는 월별 프로모션 이외의 별도의 가격 인하는 없다는 방침이다. 혼다의 ‘어코드 2.4’는 3490만원이다. 혼다의 경우 어코드2.4는 100만원, 어코드3.5는 150만원을 각각 할인해 주는 것이 전부다. 할인을 받더라도 토요타 캠리의 3070만원보다 비싸 경쟁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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