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중국 1~4월 실제 무역흑자 60억 달러”

입력 2013-05-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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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들어 4월까지 실제 무역흑자가 공식 집계인 610억 달러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중국에서 고수익을 노리고 이동하는 단기 자금인 핫머니 유입을 숨기기 위한 거래를 제외하면 실제 무역흑자는 60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루 팅 BoA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실제 무역흑자는 60억 달러”라면서 “중국이 지난 2004년 108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발표한 이후 올해 1~4월 무역흑자 규모는 사상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 이코노미스트의 집계를 감안하면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하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지난 2012년 1~4월 무역흑자 규모는 188억 달러였다.

센지안광 미즈호증권아시아 선임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성장이 약하다”라면서 “과장된 수출지표는 실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 것보다 낮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향후 수개월간 수출 증가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부 규제 당국은 핫머니 유입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위안 환율의 차익거래를 위한 자금 유입을 가능하게 하는 수출과 수입이 무역지표에 포함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에서 중국으로 금을 수출입하는 경우 차익거래의 목적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출 상황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당시 중국의 수출은 금융위기로 인해 크게 줄었다.

루이스 쿠이지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애널리스트는 “1분기 무역흑자 중 370억 달러는 잘못됐다”고 집계했다.

중국은 1분기 무역흑자를 430억 달러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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