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승인실적 증가율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카드승인실적은 작년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1.1% 감소했다.
4월 카드승인실적은 44조8000억원으로 신용카드가 83.1%(37조2000억원), 체크카드는 16.6%(7조4000억원)를 차지했다. 카드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6만3830원, 체크카드가 2만7593원으로 나타났다.
4월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전년같은 달보다 4.5% 증가했지만 전체카드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쳐, 금액보다 건수 측면에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카드승인실적을 업종별로 보면 백화점 카드승인금액은 1조132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4.7% 줄었고 대형할인점은 2조4700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의 카드승인금액은 3790억원, 슈퍼마켓은 1조763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28%, 9.8% 증가해 불황형 소비형태가 심화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소비가 둔화되고 각사들이 마케팅 활동을 축소하면서 카드승인실적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