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인도 방문…“친디아 신뢰가 세계 평화·성장 열쇠”

입력 2013-05-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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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취임 이후 해외 첫 순방

인도를 방문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는 중국과 인도의 신뢰가 세계 평화와 경제성장의 열쇠라고 강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리 총리는 전날 뉴델리에 도착해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짧은 회담을 하고 나서 이날 2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는 “총리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인도를 선정한 것은 인도가 중국의 중요한 이웃이며 나 자신이 인도를 방문한 것도 27년 전으로 오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상호 신뢰와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수립하려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양국의 협력과 발전이 없이 세계의 번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과 인도군은 지난달 인도 북부 카슈미르 지역에서 3주 동안 대치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당시 인도는 중국군이 카슈미르 국경 넘어 20km 지점까지 침범했다고 주장했으며 중국은 이를 부인하다 협상 끝에 자국 병력을 철수했다.

리 총리는 전날부터 사흘간 인도에 머물면서 양국의 경제협력과 국경 분쟁 해소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싱 인도 총리는 “국경 지역에서 도발이나 분규를 억제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국경 분쟁의 적절한 관리와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리 총리는 인도에 이어 파키스탄과 스위스 독일 등을 순방한다.

한편 이날 세 명의 티베트 활동가가 리 총리가 머무는 타지팰리스호텔 인근에서 시위하다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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