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정책 ‘대화’ 비중 높인다

입력 2013-05-20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무부,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보조 의지 나타낸 것으로 풀이돼

미국 국무부가 2014 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의 대북정책 전략 목표에 북한과의 대화 확대를 포함했다고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돼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미사일 기술 수출 차단’이라는 정책 목표에 대한 평가와 계획을 제시했다.

동사이아태평양국가 외교 정책에 적용되는 이번 목표는 국무부가 제1전략목표로 상정한 ‘미국 및 국제질서에 대한 위협 차단’에 포함된 세부 항목이다. 보고서는 2014회계연도의 정책 목표에 대해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포함한 비핵화와 초기 검증 절차에 대한 조치를 논의하는 다자간 협의를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의 국제적 지위 개선과 관련해 북한과 논의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강조해 미국이 사실상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보고서는 이와 더불어 북한의 핵확산 움직임을 차단하고자 제재 조치를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제 태세를 유지하는 것도 정책 목표로 삼았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한·미·일 3자 협력 강화도 함께 포함됐다.

국무부는 2013년 회계연도 정책 목표인 북한 비핵화·비핵화·비확산·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의 새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밖에 지난 2012회계연도의 정책 목표가 북한의 핵·확산 행위 의도 평가, 권력승계 동향 평가, 비핵화를 위한 협상 등이었으나 목표에 ‘미달’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북한과 2차례 비핵화 협상을 진행해 2012년 2월29일 합의를 이끌어냈으나 북한이 지난해 12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해 이를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16,000
    • +0.02%
    • 이더리움
    • 4,331,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473,300
    • +2.42%
    • 리플
    • 625
    • +1.46%
    • 솔라나
    • 199,900
    • +1.06%
    • 에이다
    • 537
    • +4.27%
    • 이오스
    • 734
    • +0.82%
    • 트론
    • 178
    • -2.73%
    • 스텔라루멘
    • 124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50
    • +1.17%
    • 체인링크
    • 19,040
    • +5.02%
    • 샌드박스
    • 42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