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마리화나 합법화 요구 시위

입력 2013-05-2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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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수도 산티아고를 포함해 전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이날 수만 명이 참가해 마리화나의 흡연은 물론 개별적인 재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칠레 외에 우루과이·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과테말라·코스타리카 등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는 정부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했다.

우루과이 정부는 마리화나 금지 정책에도 최근 40년간 소비량이 감소하지 않았다며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주장했다.

또한 마약 밀매를 통해 범죄조직에 검은돈이 흘러들어 가지 못하게 하고, 마약 중독자 확산을 막으려면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게 낫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우루과이 정부는 지난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 마약 회의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지역 3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미주기구(OAS)가 다자기구로서 처음으로 미주지역의 마리화나 합법화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된다.

OAS는 보고서에서 마리화나 사용을 공공보건의 관점에서 다루고 마리화나 흡연자를 범죄자가 아닌 환자로 간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효과를 내지 못하는 ‘마약과의 전쟁’을 재평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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