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세계 경제 신중 낙관

입력 2013-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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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비즈니스 여건 개선 기대…50% “한반도 긴장, 아시아 성장에 걸림돌”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은 여전히 세계 경제를 신중하게 낙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시행하는 ‘글로벌비즈니스바로미터’ 조사 결과, 27%는 경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1%였다.

나머지는 지금까지와 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29%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 악화를 내다본 CEO 비율은 22%였다.

이번 조사는 CEO가 여전히 향후 6개월의 세계 경제를 신중하게 낙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FT는 해석했다.

비즈니스 여건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43% 이상이 향후 6개월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CEO들의 비율보다 4배 높은 수준이다.

올해 지출을 늘리겠다는 CEO들의 비율은 40%로 줄이겠다고 응답한 20%를 두 배 웃돌았다.

57% 이상의 CEO들은 세계 경제와 시장을 여전히 어둡게 전망했다.

CEO들은 주요 이유로 지정학적 불안과 신흥국 경쟁력 강화, 재정 확보의 어려움을 꼽았다. 또 숙련된 인력 부족도 고민거리로 제기됐다.

50%의 기업인들은 북한의 위협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이 아시아 성장에 부담이라고 응답했다.

신흥시장 성장 둔화가 비즈니스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은 60%에 달했다.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가 기회라고 본 비율은 7%에 못 미쳤다.

응답자의 63%는 규제 적응 비용이 앞으로 수년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EO들은 캐나다를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선정했다. 캐나다에 이어 미국 영국 독일 순이었다.

신흥시장 주도국으로는 브라질을 꼽았으며 러시아는 바닥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CEO 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4월9일에서 5월9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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