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혼심경 고백 “첫눈에 결심…지켜주지 못해 미안”

입력 2013-05-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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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게시판)

축구선수 기성용(24)이 오는 7월 배우 한혜진(32)과의 결혼을 앞두고 미안한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기성용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에게 결혼발표 이후 일찍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사실 저는 처음 혜진 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려워서 혜진 씨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고 또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이나 직업으로 인해 모든 것을 이겨내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배우인 혜진 씨를 더욱 보호해주고 아껴줬어야 하는데…”라며 한혜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기성용과 한혜진의 열애를 알리게 된 ‘축구화 이니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기성용은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 이유는 다른 뜻은 없고요.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축구 할 때 간직하고 싶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화에 큰 생각 없이 표현을 했는데 그게 또 관심을 받게 되고 이슈가 되었습니다.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혜진 씨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저는 혜진 씨에 대해 평생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었고 또 결혼을 승낙받기 전까지 마음은 평생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모든 것이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팬들에게 추측성 루머를 자제해달라 부탁했다.

기성용은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기사 또 여러분의 생각이 퍼져 나가는 것보다 제가 상황을 정리하고 또 제가 가진 생각을 여러분에게 표현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가 많이 알려졌고 평범한 환경이나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분이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또 예비 배우자인 한혜진에 대한 자랑도 늘어놓았다.

그는 “제가 혜진 씨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는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항상 배려하고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함께 평생 살아가면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우로서 많은 사람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두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일로 인해서 이 사람을 놓치게 된다면 나중에 너무 후회할 것 같았고 평생 내 옆에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졌기에 더이상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또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어떻게 보면 참 빠르게 결정을 했고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제가 외로워서도 아니고 혼자 살고 있어서도 아닙니다. 혜진 씨가 옆에 있으면 행복하고 평생 꼭 책임지겠다는 것을 백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며 “그만큼 혜진 씨를 사랑하고 한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해 설레고 행복합니다. 많은 사람이 어떤 말을 해도 지금 이 순간은 혜진 씨를 안아주고 싶고 감싸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일찍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걸 이해해주세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 아니에요. ‘리틀키” 저도 빨리 보고 싶네요.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기성용과 한혜진은 지난 10일 열애를 인정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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