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 일본서 결전…도코모, 삼성 지원 나서

입력 2013-05-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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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통신업체인 NTT도코모가 삼성전자와 소니 등 일부 회사의 인기 스마트폰에 판촉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코모는 앞으로 인기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을 차등 대우하기로 했다. 사실상 삼성의 갤럭시S4와 소니의 엑스페리아 A(에이스)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도코모가 이처럼 삼성을 파격 지원하기로 한 것은 일본 3대 통신업체인 KDDI와 소프트뱅크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KDDI와 소프트뱅크는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 아이폰을 판매하는 반면 도코모는 아이폰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자 도코모는 2, 3위 업체인 KDDI와 소프트뱅크의 맹추격을 받게 됐고 견디다 못한 도코모가 갤럭시 S4와 엑스페리아 A에 판촉 보조금을 집중하는 방법으로 아이폰5와 맞대결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도코모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갤럭시S4가 아이폰5를 앞지르고 있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코모의 이러한 전략에 따라 삼성은 올해 일본 시장에서 애플과 일대 결전을 벌이게 됐다.

일본 시장조사회사인 MM소켄에 따르면 2012 회계연도 업체별 일본 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이 35.9%로 1위인 반면 삼성은 8.5%로 5위였다.

일본에서는 도코모가 어느 회사 제품을 파는데 힘을 쏟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뀐다. 도코모의 이번 지원 사격으로 일본에서 삼성과 애플의 격차가 얼마나 줄어들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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