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인 아이들, 2018년 소수인종된다

입력 2013-05-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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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계 제외 백인 청소년, 5~6년 안에 소수인종 될 듯

미국에서 히스패닉계가 아닌 백인 아이들이 5~6년 안에 소수 인종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구통계국은 현재 소수 인종집단이 오는 2018년 또는 2019년에 18세 이하 인구층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CNN머니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 프레이 브루킹스연구소 인구통계학자는 “이같은 추세는 가장 낮은 연령대에서 출발해 위로 움직일 것”이라면서 “이 전망은 미국이 더욱 다양성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통계 당국에 따르면 소수 인종의 출생 비율이 이미 전체 출생의 절반을 넘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CNN머니는 소수 인종의 출산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들이 점차 다수집단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통계학자들은 이같은 추세를 ‘소수-다수자집단’으로 표현했다. 단일 인종이 인구 전체의 절반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히스패닉계를 제외한 백인은 현재 미국 전체 인구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41년에는 백인 비중이 전체의 50%에 못 미칠 것으로 통계국은 전망했다.

통계국은 이민자 수가 신생아 수를 능가할 것으로 보고 오는 2050년까지 인구 성장의 중요한 배경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토마스 메센버그 통계국 선임 자문위원은 “미국의 이민율은 지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에 높았다”면서 “출산율 하락과 함께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령화 그리고 이민의 증가로 소수인종의 확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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