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와 접촉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이날 스톡홀름을 방문한 존 케리 국무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 씨와 접촉하거나 북한과 대화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 주재 대사관을 통해 여러 다른 나라를 돕고 있으나 이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북한에 대사관이 없는 미국을 대신해 이른바 ‘이익대표국’ 역할을 맡고 있다.
배준호 씨는 지난 2일 북한 정권에 적대혐의를 한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