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룡이 간다’ 서현진, 정찬에 “일찍 얘기하시지…” 눈물 펑펑

입력 2013-05-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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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방송화면 캡처)

서현진(나진주)이 눈물을 펑펑 쏟았다.

14일 저녁 7시 15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126회)’에서는 서현진과 정찬(강인국)의 재회 장면이 그려졌다.

정찬은 서현진의 어머니 장미희(장백로)가 충격으로 인한 실어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간다. 그러나 정찬은 병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인다. 장미희가 자신을 못 마땅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현진이 병실 안에서 나와 정찬과 마주친다. 정찬은 “내가 와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걱정돼서 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병원 밖 벤치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서현진은 “어떻게 병문안까지 오셨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찬은 “내가 와서 많이 놀랐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현진은 “좀 더 일찍 얘기하시지 그랬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정찬은 “말을 할 수가 없었어. 몇 번 말을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할 수가 없었어. 나는 니가 행복한 줄 알았어. 행복한 너한테 그런 소리를 할 수가 없었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현진은 “선생님한테는 말할 수가 없었어요. 창피하고 미안해서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행복하려고 노력했는데…”라고 말하며 다시 눈물을 펑펑 쏟기 시작했다.

불운한 이들의 운명은 이대로 끝이 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127회는 15일 저녁 7시 15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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