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개척’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포부

입력 2013-05-14 10:03 수정 2013-05-14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브랜드숍 워크숍’ 개최…중동·남미·동남아 등 신흥국 집중 공략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사진>이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자체 브랜드숍 강화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본준 부회장은 그간 “유럽 등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면서 “신흥시장 공략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처럼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자체 브랜드숍 확대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LG전자가 해외에서 확대하는 ‘LG 브랜드숍’은 국내 LG 가전 전문매장인 ‘베스트샵’처럼 단독 건물에 전시·체험 공간과 제품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는 멀티숍 형태로 운영된다.

LG전자는 13일과 14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LG 글로벌 브랜드숍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세계 LG전자 법인 가운데 브랜드숍이 있는 국가의 담당자들 100여명이 한 데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2009년 하반기부터 신흥국에 집중적으로 브랜드숍을 개설해 온 LG전자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열렸고, 효과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연례 행사로 진행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은 대형 유통망이 중심이지만 중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성장시장에는 브랜드숍을 통해 파고들어 갈 틈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에서는 “신흥시장 공략의 첨병인 브랜드숍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 지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옵티머스G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보한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 확산에 집중하자”고 당부하는 등 마케팅 역량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숍 운영 마케팅 전략 공유를 통해 신흥시장에서 LG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판매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선진국의 경기 침체와 신흥국가의 고속 성장세가 맞물리기 시작한 2009년부터 전략적으로 신흥국에 브랜드숍을 열고 있다. 2011년기준으로 LG전자가 보유한 해외 브랜드숍은 약 3000여개. 지난해에는 중동·남미·동남아시아 등을 위주로 브랜드숍을 집중 개설, 전년 대비 20% 가량 늘어난 3600여개로 브랜드숍을 대폭 확대했다.

해외 브랜드숍은 LG 브랜드 정체성을 고려한 매장 인테리어를 갖췄고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외에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체 LG전자 제품을 판매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지역과 위치를 선정해 LG 브랜드숍을 개설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중장기적인 사업 성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906,000
    • -1.97%
    • 이더리움
    • 4,241,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67,600
    • +1.72%
    • 리플
    • 609
    • -0.98%
    • 솔라나
    • 194,300
    • -1.62%
    • 에이다
    • 517
    • +0.58%
    • 이오스
    • 719
    • -1.37%
    • 트론
    • 179
    • -1.1%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0.59%
    • 체인링크
    • 18,220
    • +0.66%
    • 샌드박스
    • 415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