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각종 대선공약에 소요되는 재원 마련 방법과 배분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 주재로 대선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배분을 논의하는 '재정전략회의'(재원배분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공약 재원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만들어진다는 게 '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만들어진다'고 말만 해서는 안 된다”며 “여러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 어떤 장치가 있는지를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회의가 공약 마련책과 배분에 결론이 나는 자리는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 뒤 “대통령 앞에서 일단 토론하고 그 결과를 갖고 2주 정도 부처간 논의가 이뤄져야 하며 당에서도 해야 하는 것이어서 정확한 숫자가 발표되는 것은 5월 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