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신의 한수’는?

입력 2013-05-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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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홈페이지 캡처)
타이거 우즈(38ㆍ나이키골프ㆍ사진)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발톱을 세웠다.

우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 소그래소 TPC(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4번홀(파4)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지의 기상악화로 인해 네 개 홀은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로써 우즈는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세르히오 가르시아(33ㆍ스페인), 헨릭 스텐손(37ㆍ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데이비드 린머스(26ㆍ스웨덴)는 17번홀(파3)까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네 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로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에서 마치지 못한 홀은 13일 오전 치러질 예정이다.

‘무빙데이’로 불리는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것은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4번홀(파4)부터 14번홀(파4)까지 무려 11개 홀 동안 파행진을 이어간 우즈로서는 남은 네 홀 동안 반격할 찬스를 놓친 반면 11번홀(파5)에 이어 14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던 가르시아로서는 경기 흐름을 끊고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우즈의 우승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린머스가 두 타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신예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즈의 집중력과 상승세다. 우즈는 2001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직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꼭 12년 만이다. 이번 대회 정상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우즈는 또 올 시즌에서 3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비롯해 현재 3승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골프황제’ 자리를 되찾았다.

이제 3라운드 잔여 홀과 4라운드만 남았다. 경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기상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현지도 13일은 화창할 것으로 보도됐다. 남은 것은 선수들 간의 진검승부다. 우즈가 ‘골프황제’다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전 세계 골프팬들의 눈과 귀는 미국 플로리다로 향하고 있다.

한편 이 대회 최종 4라운드는 13일 새벽 4시부터 SBS골프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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