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편지 낭독 “다음 세상에서 만나자”

입력 2013-05-11 2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송화면 캡처)

유재석이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낭독했다.

유재석은 11일 밤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 멤버들과 함께 아이돌 가수 앞에서 역사 강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일일 강사로 변신한 것이다.

유재석은 이날 하하, 길과 한팀을 이뤄 한국사의 인물 분야를 맡아 샤이니, 시크릿, 인피니트, 오렌지 캬라멜 등의 아이돌들에게 강의했다.

특히 유재석은 하하, 길과 함께 삼국시대부터 시작해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해 설명하던 중 안중근 의사 얘기를 하며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유재석은 조마리아 여사가 사형위기에 처한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전한 마지막 편지를 낭독했다.

조마리아 여사는 편지 내용은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거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라고 전해 모든 사람들을 마음을 숙원하게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76,000
    • +5.89%
    • 이더리움
    • 4,768,000
    • +6.76%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5.41%
    • 리플
    • 749
    • +0.54%
    • 솔라나
    • 218,700
    • +7.58%
    • 에이다
    • 613
    • +1.32%
    • 이오스
    • 813
    • +3.83%
    • 트론
    • 194
    • +1.04%
    • 스텔라루멘
    • 14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7.12%
    • 체인링크
    • 19,700
    • +6.31%
    • 샌드박스
    • 463
    • +4.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