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이남기, 청와대 귀국 종용 논란 '진실 공방' 시작되나

입력 2013-05-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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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과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 간의 진실공방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 일정 중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전 열린 해명 기자회견에서 "이남기 홍보수석이 귀국을 종용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 수석이 "재수가 없게 됐다. 성희롱에 대해서는 변명 해봐야 납득되지 않으니 빨리 워싱턴을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했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잘못이 없는데 왜 제가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됩니까. 해명을 해도 이 자리에서 하겠다고 말했지만, 이 수석이 1시 30분 비행기를 예약해놨다고 말해 카드로 비행기 좌석표를 사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윤 전 대변인의 주장이 나오자 마자 이 수석은 즉각 반박했다. 이 수석은 "청와대와 자신은 윤 전 대변인에게 귀국을 종용한 사실이 없다"며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 수석은 오늘 오후 중 윤 전 대변인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처럼 윤 전 대변인과 이 수석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귀국 종용 여부를 놓고 양 측간의 진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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