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인턴 직원을 방으로 부른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변에 설치 된 CCTV를 확인하면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 전 대변인은 11일 오전 진행된 해명 기자회견에서 "당시 숙소에는 기자들 78명과 청와대 수행원, 워싱턴 주재 한국문화원 직원들이 있었다"며 "인턴 직원을 방으로 불러서 희롱하는 것이 가능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모닝콜을 부탁했는데 노크소리가 들려 긴급 브리핑 자료라는 생각에 속옷차림으로 황급히 문을 여니 가이드가 있었다"며 "그래서 왜 여기 있느냐, 빨리 가 라고 하고 문을 닫은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특히 욕설을 퍼부었다는 보도 등 억측기사가 많이 나가 억울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윤 전 대변인은 "제가 가진 도덕성과 상식으로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라며 "CCTV로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